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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대화를 더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왔다. 대화법에 관련된 몇 권의 책을 읽어 보아지만 "경청"을 해야된다는 이론을 배운 것말곤 ... . 그러다 최근에 재밌으면서도 실용적으로 배울수 있는 공부 발견해서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테라스 하우스>를 통해서 협상하는 법, 구체적으로는 "전술적 공감"을 배우는 것이다.

FBI 행동 심리학자 크리스 보스가 쓴 책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에선 "전술적 공감"을 잘 하는 것이 협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술적 공감"은 상대방의 관점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며 그 사람의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행위라고 설명한다. 전술적 공감을 잘 하기 위해서 경청, 미소 짓기, 미러링, 표정 분석 등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지만 가장 흥미롭다고 느껴진 방법은 "인터뷰 보며 공부하기"였다. 저자는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는 상황에 있는 나를 떠올리고 그 상황에서 세부 사항을 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전술적 공감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오프라 윈프리 쇼>를 예시로 들면서 오프라는 매 회마다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지만 어색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게스트로부터 진심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관찰하는 것은 굉장히 교육적이었다고 설명한다.

저자가 제안했 듯이 <오.윈.쇼>를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지만 좀 더 문화적으로 와닿는 컨텐츠가 있지 않을까 고민을 했다. 처음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떠오르긴 했지만 게스트의 연령대가 너무 다양하고 재미와 감동 위주의 에피소드만 모여있기 때문에 일상 대화에서의 <전술적 공감>을 키우기엔 유용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엔 고민 상담을 전문적으로 하는 라디오 혹은 팟캐스트가 생각이 났지만 구체적인 채널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 <테라스 하우스>와 그 안에서 "퍼팩트 맨"이라고 불렸던 남자 떠오름. <테라스 하우스>는 Netflix가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며 <하트 시그널>의 원조라고 볼 수 있다. 남녀간의 "썸"에 대부분의 초점이 맞춰진 <하트 시그널>과 달리 <테라스 하우스는>는 썸 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에 대한 간접 경험과 공동체 생활에서의 갈등으로 인해 게스트들이 성숙해지는 과정도 조명한다. ... 일본에서 제작된 예능이기 때문에 자막을 읽어야만 상황을 파악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첫 등장부터 남다른 겸손함과 어른스러움으로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고 남3여3가 같이 사는 집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실제로 게스트가 등장한 에피스도의 제목이 "퍼팩트 맨"이고 게스트가 졸업을 하는 에피소드의 제목은 "굿바이 퍼팩트 맨"임). ... <테라스 하우스>에는 굉장히 많은 갈등들이 나온다. 이런 갈등들은 <하트 시그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녀의 N각관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이해 관계에서 쌓인 앙금의 폭발, 낮은 자존감과 과 같은 비뚤어진 성격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두 사람이 적대적인 관계로 발생하기 전의 ... . 하지만 남녀 사이에 감정적으로 이뤄지는 협상인 <썸>이 가장 흥미로운건 부인하기 어렵다. 서로가 원하는 걸 얻어내기 위해 남녀가 던지는 질문, 그에 대한 표정과 반응을 관찰하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성의 외모가 남녀의 사고회로를 압도해 버리는 비교육적인 상황도 발생하지만 처절한 구애의 몸부림 뒤에 ... 하지만 이런 "스토리"에 한번 빠지게 되면 교육의 목적을 망각하고 킬링 타임하게 되기 쉽기 때문에 영상을 끊임없이 멈춰가며 "전술적 공감", 즉 게스트의 표정과 시선,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일단 정주행 하고 다시보기를 하는 것을 권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대화법을 삶을 살면서 자연스럽게 배운다. 하지만 컴퓨터와 꽤나 많은 시간을 보낸 나에게 이런 기본적인 "대화" 조차 공부의 대상이 되어야 된다는게 아쉽긴 하다. 어쨋든 <테라스 하우스>를 통해서 책에 대한 부채뿐만 아니라 영상에 대한 부채도 하나 추가되었다. 그러나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 관찰을 통해서 배운 인식을 일상 속에서 꾸준히 적용하고 trial & error를 통해 내 것으로 만들기를 개을리 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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